여행 이야기(국내)

신안 가거도 여행

산 솔 2022. 11. 22. 11:36

제주도 3박 4일의 여독이 가시기도 전,

가거도/만재도 섬 트레킹을 가지않겠느냐는 제안이 와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닌지라 제주 여행 이틀 후에 따라 나섰습니다.

 

여행의 시작은 항상 설레임으로 시작됩니다.

여행은 가슴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리면 곤란합니다.

 

밤새워 달려온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멀리로 해가 떠올랐습니다.

 

 

타고 갈 `남해 엔젤호`입니다.

 

 

여행은 목적지에서 할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오고가며 경치를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엔젤호의 문이 열릴 때마다 갑판으로 나가 봅니다.

 

빠른 속력으로 바다를 헤쳐나가는 엔젤호가 물보라를 일으키고 갑니다.

 

멀리로 두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보이지만 어느 섬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행이란 그저 좋기만 합니다.

 

등대도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맞으며 가야 할 길을 알려주겠지요.

 

엔젤호의 후미에 물보라가 휘감아 돕니다.

 

물보라가 카메라 렌즈에까지 튀어 오릅니다.

 

작은 섬들이 세찬 파도에 갈라져 나온 것 같습니다.

 

어느 섬인지 엔젤호가 접안을 할 수 없어

자그마한 배가 나와 승객과 화물을 싣고 섬으로 돌아갑니다.

 

갈매기들이 무척이나 많이 날아 다닙니다.

 

 

 

양식장 위로는 갈매기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선과 함께 갈매기가 나란히 가고 있습니다.

 

거센 파도를 헤치며 마침내 엔젤호가

섬 이곳저곳을 들러 4시간  30분만에 가거도항에 입항하였습니다.

 

대한민국최서남단 끝섬 `가거도` 입니다.

 

대한민국최서남단 표지석입니다.

 

그렇지만 2박 3일 예정의 가거도/만재도 여행은 풍랑으로 인해

배가 들어오지 않는 바람에 하루가 늘어난 3박 4일이 되었습니다.

 

가거도항이 있는 마을입니다.

일정이 하루가 늘어난 바람에 가거도의 이곳저곳을 더 둘러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삼시 세끼의 촬영지인 만재도를 가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가거도항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동개해수욕장입니다.

해변이 몽돌입니다.

 

 

 

 

 

어느 몽돌의 표정입니다.

 

 

해수욕장 바위산의 모습입니다.

 

 

동개해수욕장의 일출 입니다.

가거도의 팜프렛 표지가 이 곳에서의 일출장면입니다.

 

 

 

 

 

 

 

일출무렵의 주변 풍경입니다.

 

 

 

 

 

 

 

 

가거항의 강태공들입니다.

학꽁치를 연실 낚아 올립니다.

 

 

가거도가 낚시로 유명한 곳인지...

 

 

가거항에서 본 주변 풍경입니다.

 

 

가거도항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 녹섬을 거쳐야 합니다.

 

 

후박나무라고 합니다.

 

 

해당화꽃이 피어있습니다.

이미자 씨의 노래 `흑산도 아가씨`에 나오는 바로 그 해당화입니다.

지금은 가거도 이지만 예전에는 `소흑산도`라고 불리워진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해당화 열매입니다.

 

 

붉은병꽃나무입니다.

 

 

댁을 무어라고 부를까요?

 

 

 

가거도를 떠나는 날, 밤새 조업을 나갔던 배가 들어와 잡아온 고기를 털고 있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목포로 가는 엔젤호에서 본 만재도 풍경입니다.

 

만재도항의 보이는 집들이 만재도 인구의 전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가거도 여행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