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이야기

칠곡 한티 가는 길 2구간 (비우는 길)

산 솔 2025. 5. 2. 17:14

칠곡 한티 가는 길 2구간, 비우는 길은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욕심과 잡념을 비우고 가치있는 것을 채울 수 있는 준비의 길.

머리는 비울수록 똑똑해지고 생각은 버릴수록 채워진다. 고 합니다.

과연,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울 수가 있는지 길을 떠나보겠습니다.

 

칠곡 신나무골성지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이 신나무골에 모여 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신나무골 위치가 외지고 깊숙한 산골이면서도 대구와 가까워,

많은 선교사들이 대구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사목활동을 했던 곳으로 짐작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티 가는 길 2구간 비우는 길의 안내도입니다.

총길이 9.5Km 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입니다.

 

2구간 비우는 길의 고도표기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도로의 끝에 이르면 임도가 나오며 한티 가는 길 이정목이 있습니다.

 

완만한 임도는 사색하며 걷기에 좋다고 한티 가는 길에서는 소개하고 하고 있습니다.

 

임도가 곧, 숲길입니다.

 

탐방로 주변에 오동나무들이 보이고 꽃들도 피어 있습니다.

 

1구간과 같이 2구간도 숲길과 임도길이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합니다.

 

리본들과 많은 탐방객들이 다녀 잘 닦여진 길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하여 줍니다.

 

숲속길이 참 좋습니다.

 

숲길이 끝나고 다시 임도를 걷습니다.

 

안내판도 마음을 비운 것일까요...

 

그대 어디로 가는가...

 

대나무가 숲을 이룬 길도 지납니다.

 

탐방로 주변의 나무들입니다.

 

한티 가는 길, 안내는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얼굴을 간지릅니다.

 

경사도도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전망쉼터가 보입니다.

조망이 탁월한 곳으로 멀리 지리산이 보이기도 한다고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확인은 못하였습니다.

 

며칠 후면 송화가루가 노랗게 날리겠지요.

 

정상쉼터 부근의 스탬프 인증함입니다.

모든 모든 구간을 완주하며 스탬프 북에 스탬프(20개)를 찍어오시면
한티가는길이 그려진 지도 스카프를 선물로 드린다고 합니다.

 

헐벗은 사면으로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눈을 들어 위를 보니 나뭇잎들에 햇빛이 들고 있습니다.

 

생각을 비워야 할 터인데...

 

안전바가 우리가 평소 보는 것과는 달리 탐방로 윗편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댓골지(달서지)입니다.

앞으로는 녹색의 마늘밭입니다.

 

댓골지의 전경입니다.

 

주변의 소나무입니다.

 

달서리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우천시에는 전방 300m에 위치한 달서보건진료소 앞의 다리로 우회하여야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마을길을 지나 다시 숲길로 갑니다.

 

정자 쉼터가 나옵니다.

어떤 전망을 보기 위해 만든 정자는 아닙니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한티 가는길 

camino de.....

 

아주 멀리로 산군들이 일렁이며 흐르고 있습니다.

 

그대 생각을 비우고 있는가, 반문해 봅니다.

 

생각을 비웠는지 모르지만 내용물은 확실하게 누군가가 비우고 간 흔적이 있습니다.

 

멧돼지 목욕탕이라고 누군가가 설명하여 놓았습니다.

 

양떼목장을 지납니다.

2007년에 개장한 목장으로 양 외에도 소, 타조 등과 함께 사육되고 있어 체험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양떼목장을 지나기 위해 철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통과 후에는 문을 닫아야 하고요.

 

양 옆으로 철망이 쳐진 가운데로 지나 갑니다.

 

양떼목장을 지나 다시 숲길로 갑니다.

 

숲길이 끝나며 앞의 임도를 갑니다.

 

멀리 산군들이 보입니다.

 

Y자 모양의 소나무 사이로 정자 쉼터가 보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도 꽃이 한창입니다.

 

나무십자가입니다.

헬렌 켈러 여사는 만약 세상에 즐거움만 있다면, 우리는 결코 인내하는 법을 배울수 없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합니다.

 

한티 가는 길...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어디로 가려는지.

 

보이는 도시 풍경입니다.

 

 

 

불사목이라고 합니다.

10여년 동안 두 차례나 산불이 났음에도 불에 타지 않은 도토리나무라고 합니다.

 

경사가 급한 산길을 내려오면 2구간 종점인 사기점 공소가 있습니다.

 

사기점공소에는 숙소, 카페, 식당, 종합안내소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2구간 비우는 길의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칠곡 한티 가는길 2구간을 걸은 흔적입니다.

 

 

20250429 칠곡 한티 가는 길 2구간 비우는 길.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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