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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한티 가는 길 3구간(뉘우치는 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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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 45.6Km
한티 가는 길 2구간을 걷고 잠시 쉼의 시간을 보낸 후 이어서 3구간을 걷습니다.
3구간은 사기점 공소에서 동명성당까지 총길이 9Km에 소요시간 4시간 입니다.
고도표기입니다.
한티 가는 길 5개 구간 중 가장 힘이 든다는 구간입니다.
사기점공소를 출발하여 창평지를 지납니다.
창평지의 전경입니다.
창평지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등나무꽃이 반겨 줍니다.
처음에는 유순한 숲길이 계속됩니다.
쌀바위 1.0Km 이정표가 나오며 숲길은 급경사로 변합니다.
자작나무도 보이는 숲길은
열두굽이길이라 하여 한티 가는 길 순례중 가장 힘든 오르막으로 쌀바위까지 10여분이 걸립니다.
지그재그의 열두굽이길을 올랐습니다.
이 부분에서 탐방객들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쌀바위입니다.
이곳 쌀바위는 그날 먹을 만큼의 쌀만 나오곤 했는데
인간의 욕심으로 쌀이 많이 나오도록 바위틈을 후벼 팠다가 쌀 대신 피가 나와 바위가 붉게 되었다고 합니다.
쌀바위 부근의 모습입니다.
건령산입니다.
예전에 산불이 나서 좀 황폐해 보이기는 하지만 누군가는 마테호른 같다고 했습니다.
쌀바위 능선을 잠시 걷습니다.
출발지였던 창평지와 사기점공소의 붉고 파란 지붕도 보입니다.
산허리를 타고 물흐르듯이 임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하얀 나무줄기에 한티 가는 길의 붉고 푸른 리본이...
뒤돌아 보니 방금 갔었던 쌀바위 봉우리가 보입니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한티 가는길 3구간은 뉘우치는 길입니다.
과연 그 물음에 답할수 있을지 반문해 봅니다.
심천지와 명봉산 능선입니다.
금낙정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계단으로 오릅니다.
금낙정입니다.
금호강과 낙동강, 두 강이 만나는 지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입니다.
금낙정 앞의 300여년이 넘는 수령의 보호수입니다.
금낙정 보호수와 금낙정입니다.
숲길 입구에 오토바이 진입을 자제하여 달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이런 안내는 숲길을 걷는 동안 몇 곳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입니다.
순례자들이 예수의 수난을 묵상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상이 있습니다.
한티 가는 길 문을 통과합니다.
200녕 옛길, 금낙정에서 여부재로 이어지는 비탈길은 순례자의 애환을 보듬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비탈이 심한 여부재로 향하는 길은 차마고도를 연상케 한다고도 합니다.
탐방로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부재입니다.
동명장날에 장을 보러간 남편을 기다리던 고개라 하여 여부재라고 전해집니다.
여부재에서 좌측으로 가면
숲길과 임도로 가는 갈림길에서 200여m가 더 멀지만 숲길로 향합니다.
숲길의 모습입니다.
숲길은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숲길에서 나와 다시 임도와 만났습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아래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갖습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송산지입니다.
쉼터와 기도처가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임도가 끝나고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갑니다.
얘기똥풀, 너마저도 척지고 있니???
인생길 가는 거
별거 없더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내 혼자 욕심일랑
소리없이 내려놓고
알콩살콩 가는 길...
(샘골 조일규 시인의 인생길 중에서)
동명면 도로를 걷습니다.
동명중.고를 지납니다.
동명면 행정복지센터 갈림길에서 시장방면으로 갑니다.
도로 사거리의 한티 가는 길 이정표가 동명성당까지 0.3Km라고 알려 줍니다.
동명성당에 다달아 한티 가는 길 3구간 뉘우치는 길 걷기를 마칩니다.
칠곡 한티 가는 길 3구간 뉘우치는 길을 걸은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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