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본문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에는
어느 사진가가 600여년된 금강소나무를 촬영하기 위해 주변의 나무들을 훼손하고, 소나무를 촬영 후에는
그 나무의 가지를 잘라 훼손하여 언젠가 매스컴에 보도가 되어 문제가 되었던 대왕소나무가 있는 구간입니다.
출발지는 너삼밭 주차장입니다.
안내판마다 거리나 구간이 달라 혼선을 일으킵니다.
오늘은 너삼밭에서 썩바골폭포를 거쳐 대왕소나무까지 갔다가
찬물내기로 내려와 1구간인 조령성황사를 지나 원점으로 회귀합니다.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을 걸었던 궤적입니다.
길은 대광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대광천을 따라 약 5분정도를 숲길을 따릅니다.
대광천과 헤어져 대왕송으로 가는 길도 물길곁을 따라 갑니다.
몇 번의 징검 다리를 건넙니다.
숲이 우거져 그늘 속을 걷지만 날이 무더운 탓에 시원함은 느끼지 못합니다.
돌탑을 쌓아놓은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친환경 숲길 안내입니다.
4구간이 장군터까지 이지만 오늘은 대왕송에서 찬물내기로 회귀합니다.
썩바골폭포 입니다.
썩바골폭포는 ‘석골’ 이라 하여, ‘돌이 많은 골’ 이란 뜻으로 “석바위골” 이며,
주민들은 ‘썩바골’ 이라 부릅니다. 시원한 물줄기 주변에는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어, 사
계절 내내 희귀종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썩바골폭포를 지나 대왕금강송으로 가는 삼거리 쉼터에서
지방과 중앙이 섞인 방송(?)을 들으며 숲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눈을 하늘로 두니 나무잎들이 무성하여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가파른 길을 약 2킬로미터를 올라 만난 대왕소나무 입니다.
대왕소나무는 수령이 약 6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는 14미터, 흉고직경은 1.2미터입니다.
조령성황사입니다.
대왕소나무에서 찬물내기를 거쳐 내려오면 1구간과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십이령중 4번째로서 조령이라 하며, 샛재의 이름을 따서 조령성황사라고 합니다.
보부상들의 신변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곳으로,
보부상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건립한 것으로 조령성황사 내부에 있는 현판은
중수할 때 기부한 사람들 1천여명의 명단이 15개의 현판에 적혀 있습니다.
조령성황사 내부입니다.
현령 이광전영세불망비입니다.
이 길은 옛 선조들이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고 하며,
비석에는 '불망'까지는 적혀있으나 '비'는 빠져있습니다.
올라갈 때 보지 못하였던 풍경을 내려가면서 보아 한 컷 햇습니다.
가을이면 무척이나 아름답게 물들 단풍잎이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대광초소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너삼밭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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