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치악산둘레길(제2코스 구룡길) 본문
치악산 둘레길 제2코스 구룡길은
`과거 학곡리 일대 주민들이 고개를 너머 장터나 학교를 오가기 위해 사용하던 옛길로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고, 치악산 둘레길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치악산 둘레길 제1코스 꽃밭머리길을 걷고
조금은 미흡한 감이 들어 내친 김에 제2코스인 구룡길을 계속하여 갑니다.
치악산 둘레길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구룡길 안내도입니다.
공식거리는 7.0Km이고 소요시간은 3시간이며 난이도는 보통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룡길의 고도표입니다.
고도 차이 약 400M의 높이를 약 3.5Km를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입니다.
제2코스 구룡길은 제일참숯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밭의 알 수 없는 기하학적 무늬입니다.
차량 1대가 다닐수 있는 임도로 갑니다.
멋진 집들이 숲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태극기가 여럿 나부끼고 있습니다.
항아리들이 집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으로 오르기 전 구룡길의 아취가 있고 화장실이 있어 근심을 풀고 가라 합니다.
새재 정상까지는 10개의 다리를 건너야 하고 여기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2.3Km입니다.
구룡길은 한동안 계곡을 따라 갑니다.
폭포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계곡을 흐르는 물들이
바위를 타고 흘러내려 물소리가 귓전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야자매트도 깔려 있습니다.
계곡의 풍경입니다.
계곡에는 큰 폭포와 소는 없어도 그래도 눈길을 잡아 끌 풍경은 있습니다.
때로는 데크길을 걷기도 합니다.
오르막이 계속 이어져 힘을 쏟게 합니다.
힘을 쏟는 가운데 그나마 힘이 되는 것은 계곡의 물 흐름과 물소리입니다.
숲은 싱그럽기만 하지만 이런 자리가 있으면 쉬어 가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끼가 끼어있고 청정한 계곡입니다.
계단길도 정상이 가까울 수록 자주 나옵니다.
숯가마터 안내입니다.
예전 이 깊은 산에서 숯을 구워 생계를 이었을 민초들의 생활은 어땠을 까요?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길은 더 급하게 올라갑니다.
저 앞에도 둘레길을 걷는 이들이 보입니다.
새재 정상입니다.
소초면 흥양리 제일참숯에서 치악산 국립공원으로 넘어가는 이 재를
이 일대 주민들은 `왼골, 무너미, 새재`라고 하였다 합니다.
새재 정상에는 넓은 공터와 함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점심 식사를 한 후 구룡사 방향으로 갑니다.
뿌리는 하나인데 두 방향으로 자란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능선을 타고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가파른 길을 한참이나 내려오자 전나무 숲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전민 터입니다.
내려오느라고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평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을 내려오면 치악산 구룡사 계곡의 하천을 만납니다.
학곡리 황장외금표 입니다.
치악산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의 황장금표가 있는 산으로서
구룡사 매표소 입구와 이곳 새재골 마을 입구의 황장외금표,
그리고 2,016년도에 추가로 발견된 비로봉 황장금표라고 합니다.
구룡사 자동차야영장 입니다.
자동차야영장에서 데크길을 따라 약 1Km 정도를 걸으면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입니다.
데크길은 계곡과 함께 구룡사 탐방지원센터로 갑니다.
치악산 둘레길 제2코스 구룡길이 끝나고 제3코스인 수레너미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치악산 둘레길 제2코스 구룡길을 걸은 흔적입니다.
거리가 7.3Km에 불과하지만 심한 경사길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여유있는 둘레길을 걷기를 원한다면 1,2코스를 한꺼번에 걷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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