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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바우길 9구간 헌화로 산책길(해파랑길 35구간) 본문

트레킹 이야기

강릉바우길 9구간 헌화로 산책길(해파랑길 35구간)

산 솔 2023. 7. 24. 12:13

강릉바우길 9구간(헌화로 산책길)이자 해파랑길 35구간을 갑니다.

 

 

헌화로 산책길은 

`해가 가장 바른 동쪽에서 뜬다는 정동진역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역에 기차가 도착하면 플랫폼 바로 앞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함께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이 울려 퍼집니다. 정동진에서부터 이어지는 헌화로는

신라 향가 헌화가의 무대가 되는 기암절벽 옆길로 방파제 너머로 달려온 파도가 길을 흥건히 적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다보면 정말 누구라도 꽃을 바치고 싶어집니다.`고

강릉바우길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강릉 바우길 홈 페이지에서 캡처한 9구간 헌화로 산책길 안내도입니다.

 

전체 거리는 10.2Km로 소요시간은 5시간이며 코스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도 안내입니다.

삿갓봉으로 오르는 길이 경사가 있어 조금은 힘들수도 있습니다.

 

정동진역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철로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정동진역에서 출발하여 포토 존을 만납니다.

 

정동진역 부근에 조성된 무료 주차장을 지나 모래시계 공원으로 갑니다.

 

모래시계공원부근 남대천 뒤, 산 위로 썬크루즈 리조트 건물이 보입니다.

 

모래시계입니다.

 

어느 울타리에 심어진 오이꽃입니다.

 

삿갓봉으로 가기 위해 실개천 가를 따라 갑니다.

 

산 숲길을 올라갑니다.

 

 

 

경사가 완만하지는 않아 힘을 들입니다.

 

능선으로 올라 왔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가 오르막의 끝은 아닙니다.

 

경사가 제법있는 길을 계속해 올라 갑니다.

 

이름을 모르는 버섯이 탐방로 주변에 있습니다.

 

좁고 가파른 오솔길입니다.

 

좀 전의 이정표에서 약 15분 가량을 진행하여 또다른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이제는 오르막길은 없이 내리막길로 심곡항까지 갑니다.

 

다른 바우길과는 달리 여기는 아람드리 소나무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까 산을 오르면서 보았던 버섯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훨씬 귀엽게 생겼네요.

 

언제 보아도 해파랑길과 강릉 바우길의 안내는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새 야자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비만 오면 진창이 되어 걷기가 쉽지않은 구간이라 합니다.

 

숲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숲길이 끝나고 잠시 도로변을 걷습니다.

 

곰두리연수원 주변의 길을 갑니다.

 

넓은 개활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다시 숲길을 갑니다.

 

숲길이 끝나면 심곡항입니다.

 

심곡항의 성황당입니다.

 

처마 아래에는 `성황당`이라고 멋진 글씨가 있지만 아무런 설명은 없습니다.

 

심곡리에 대한 안내입니다.

 

심곡리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갑니다.

 

성황당 주변에 헌화가의 일부를 새겨 놓았습니다.

`삼국유사 기이편 중 '수로부인' 조에 실린 대략적인 설화는 이러하다.신라 성덕왕 때 김순정이란 사람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과 함께 강릉에 가는 길이었다. 그러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절벽 위에 철쭉이 피어있는 것을 수로부인이 발견한다. 이에 수로부인이 "누가 따올래?"라고 물었는데 시종들이

하나같이 "사람이 갈 수 있는 데가 아닙니다."라고 하게 된다. 그때 웬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그 얘길 듣곤

그 꽃을 꺾어서 노래와 함께 바치는데, 이 노래가 바로 헌화가이다.`  

(출처 : 나무위키)

 

심곡항에서 돌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해서 가야 하지만 폭우로 인해 내려오는 계단이 부실하여 우회합니다.

 

심곡항에서 도로를 따라 갑니다.

 

날은 뜨거웠지만 바닷바람이 불어 그리 더운 줄은 모릅니다.

 

방파제 너머로 심곡항의 등대가 보입니다.

 

방파제와 동해의 풍경입니다.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육각은 아니지만 각이 있습니다.

 

해안은 검은빛을 띈 암석들입니다.

 

 

 

바위에 부딪친 파도가 포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돌아보니 심곡항의 등대와 바위가 멋지게 보입니다.

 

멋진 모양을 만들려고 한 것 같습니다.

 

바위마다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바닷길은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금진소공원에서 부터 금진해변까지 1.2Km 구간은 인도가 없어 도로변을 주의해 걸어야 합니다.

 

 

 

금진해변의 서핑존입니다.

 

금진항의 등대입니다.

 

금진해변입니다.

 

다시 해변가의 길을 갑니다.

 

한국여성수련원으로 가는 솔밭길입니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운치가 있습니다.

 

한국여성수련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한국여성수련원에 이르러 걷기를 마칩니다.

 

강릉바우길 9구간이자 해파랑길 35구간(역순) 을 걸은 흔적입니다.

점심 시간을 포함 4시간 3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20230722 강릉바우길 9구간 헌화로 산책길(해파랑길 35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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