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김천 인현왕후길 본문
인현왕후는 숙종의 2번째 왕후입니다.
송시열의 추천으로 왕비에 뽑혔으나 가례 초기부터 숙종의 애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당시 당쟁의 희생물로 폐위된 인현왕후는 청암사에 머물면서 기도하고 복위를 꿈꾸며
수도산을 오가며 날을 보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곳을 중심으로 김천시에서 산책로 9Km를 조성하였습니다.
인현왕후길을 알리는 안내입니다.
인현왕후길은 김천 증산면 수도리 마을을 시작으로 -해탈교-수도암 갈림길-쉼터-청암사 갈림길-계곡-목교
-용추폭포-출렁다리-수도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 회귀입니다.
마을입구의 돌탑입니다.
해탈교를 건넙니다.
해탈교를 지나면 잠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돌아본 풍광입니다.
인현왕후의 청암사 생활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수도산 수도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약 1킬로미터를 올라야 하는데 암자라고 하기에는 정말 큽니다.
전에 가 본적이 있기에 오늘은 인현왕후길을 따라 지나갑니다.
이제는 편안한 숲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소나무가 밑으로는 검고 위로는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툭,툭 소리에 ...
도토리와 밤이 떨어지는 소리였네요.
정말이지 평화롭고 명상을 하며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인 것 같습니다.
지라비꽃인가요?
투구꽃과 비슷하여 가끔은 혼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 여기에 트럭도 올라와 있습니다. 임산물 채취꾼?
인현왕후가 힘든 삶을 여기서 보내어서인지 나무도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낭을 내리고 잠시 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뒤에서 누군가 따라 오는 듯한 소리에 자꾸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바람소리가 부르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모처럼 시야가 트입니다.
이 곳 쉼터에는 그네와 정자까지 있습니다.
수도리마을로 갈 수 있지만 진입금지입니다.
청암사로도 갈 수 있습니다. 김천시에서는 애초에 인현왕후길을 청암사 부터 조성하려고 하였스나,
청암사가 스님들의 수련처임을 감안하여 이 곳을 제외하였다고 합니다.
인현왕후 포토존입니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약 15분 정도가 걸리는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관리의 편리상 흔히 조성된 돌길이 아니라 흙길이라 걷기가 수월합니다.
수도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리막길이 끝나자 편안한 오솔길이 나옵니다.
인현왕후길의 하나뿐인 철계단입니다.
도로 건너편의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 위에서 본 옥동천 풍광입니다.
옥동천을 오른쪽에 두고 숲길을 걷습니다.
옥동천의 한 풍광입니다.
무흘구곡 중 제9곡인 용추폭포입니다.
무흘구곡은 김천과 성주에 걸쳐 있습니다.
용추폭포 상류쪽에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반달가슴곰 출현주의보 안내입니다.
가야산과 연계한 산인지라 가끔 곰도 출현하는가 봅니다.
다리 위에서 본 용추폭포 방향 계곡 풍경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약 1.3킬로미터 정도의 도로길을 따라 갑니다.
도로를 걸으면서 본 옥동천의 풍광입니다.
무흘구곡 수도리 주차장이 오늘 인현왕후길의 종착점입니다.
'트레킹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평 좌구산, 삼기저수지 등대길 (0) | 2018.10.15 |
---|---|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0) | 2018.10.08 |
석모도 자연휴양림 트레킹 (0) | 2018.09.21 |
점봉산 곰배령 (0) | 2018.09.10 |
해남 달마고도 (0) | 2018.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