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김룡사둘레길 본문
김룡사는
588년 운달대사가 창건하여 운봉사라 했고, 1625년 혜총이 중창하고 소실된 것을
1646년 의윤과 무진이 중수하였습니다.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한 것은
문희(지금의 문경)부사 김씨가 이 산에 불공을 드려 신녀와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의 이름을 용이라 했더니 가문이 번창하므로 이에 불공드렸던 곳을 김룡동이라 하고,
운봉사를 김룡사로 바꾸어 불렀다고 합니다.(출처:다음백과)
주차장이 김룡사 입구에도 있으나 이 숲길을 걷기 위해 마을 입구 추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갑니다.
빽빽히 들어선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기도 합니다.
돌탑들이 군데군데 있는데 이 돌탑은 무엇을 염원하며 쌓았을까요?
5분을 조금 더 걸으니 김룡사의 일주문이 나옵니다.
이 숲길을 걷는 동안도 여러대의 차량들이 지나갑니다. 숲길을 걷는 것 보다는 더 좋은 것이 있는가 봅니다.
홍하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홍하문은 성철스님의 홍하천벽해(붉은 노을은 푸른 바다를 꿰뚫는다)에서 유래한 것이라 합니다.
홍하문 기둥 오른쪽에는 `이 문에 들어오거든 안다는 것을 버려라`
왼쪽에는 `비우고 빈 그릇에 큰 도가 가득차리라`고 합니다.
김룡사 둘레길 안내입니다.
김룡사로 들어가는 입구 주변에 돌탑들이 도열을 하고 있습니다.
김룡사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먼저 장군목으로 가는 도중의 화장암을 향해 갑니다.
신록이 제법 짙게 드리워졌습니다.
꽃들도 저마다의 자태를 뽑냅니다.
운달계곡입니다.
이 곳은 화장암입니다.
대문이 굳게 잠겨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담 너머로 보았습니다.
화장암은 소수의 스님들이 은둔, 수양하는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바위 틈새 낙엽이 쌓인 곳에 생명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하게 생긴 나무입니다.
화장암에서 오던 길로 돌아나와 대성암으로 왔습니다.
대성암은 1800년 정조 24년에 영월대사가 김룡사의 정하전을 옮겨 창건한 비구니 암자라고 합니다.
비구니 암자여서인지 참으로 정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성암이라는 현판과 함께 봉당에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건물기둥을 옹이와 구부러진 원목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대성암을 나와 양진암으로 갑니다.
마치 성벽과 같은 느낌입니다.
양진암은 1658년(효종 9)에 설잠(雪岑)이 창건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749년(영조 25)에 환월(喚月)이 중건하였다 합니다.
그 후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쳤으며 1928년에 주지 인택(仁澤)이 다시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출 처 : 두산백과)
양진암 역시 비구니 스님들이 거처하는 곳이라 그런지 정갈합니다.
마치 어느 꽃밭에 와 있는 듯이 꽃들을 가꾸어 놓았습니다.
더도말고 풍경이 아름다운 암자입니다.
보광전입니다.
보광전 아래의 장독대 입니다.
양진암에서 김룡사로 갑니다.
우거진 전나무는 수령이 300년 이상이 되었으며 높이도 30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김룡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차량이 통행치 못하도록 돌을 세워 놓았습니다.
김룡사의 해우소입니다.
300년 된 해우소입니다. 우리나라 사찰 해우소 중 그 형태가 가장 잘 보존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사천왕문입니다.
김룡사의 범종각입니다.
김룡사의 대웅전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연등이 달렸습니다.
대웅전 앞 마당에 노주석 2기가 있습니다.
노주석은 사찰에 야간 행사가 있을 때 그 위에 불을 피워 마당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야간 행사가 많고 큰 사찰일 수록 노주석의 크기도 비례한다고 합니다.
김룡사의 대웅전입니다.
운달산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10년 운달조사에 의해 창건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대웅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들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습니다.
대웅전 내부입니다.
여기에도 대성암과 같이 옹이와 가지등을 그대로 기둥으로 사용한 건물이 있습니다.
약사여래석불입니다.
중생의 병을 고쳐주는 석불이라고 합니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아니어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약사여래불 주변에는 석탑이 있습니다.
석탑 기단부의 조각입니다.
김룡사의 전경입니다.
명부전으로 오르면 볼 수 있는 전경입니다.
김룡사를 떠나면서 숲의 향기를 다시 음미해 봅니다.
천천히 걷고 숲을 느끼며 걷다보니 7.8킬로미터에 4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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