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원주굽이길(제6코스 장구봉길) 본문
원주 굽이길 제6코스 장구봉길은
원주천 새벽시장에서 출발하여 원주천을 따라 태장동 구룡골과 흥양천을 거쳐
장구봉 숲길을 경유해 호저면까지 가는 길입니다.
특히 산 모양이 장구처럼 생겨서 지어진 ‘장구봉’은
나무 그늘이 우거져 상쾌하게 걷기 좋은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굽이길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안내도입니다.
공식적인 거리는 17.9킬로미터입니다.
거의 높낮이가 없는 길이기는 하지만 장구봉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표고차 250미터 정도를 올라야 합니다.
원주천 새벽시장 원주천 너머의 배말타운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갑니다.
원주천을 건너 쭉 뻗은 둔치길을 걸어갑니다.
원주천에 이런 바위들도 있습니다.
둔치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무심코 걷다보니
우회전 하라는 표지를 보지 못하고 왕복 3칼로미터를 알바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걸으러 왔으니 조금 더 걷는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원주시 현충탑입니다.
현충탑 오른쪽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숲길이 이어지고 은은한 솔향이 마음도 몸도 청량한 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산을 내려와 마을길을 잠시 걷습니다.
작은 실개천이 있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굽이길 관리하시는 분들이 길을 보수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없다면 편한 길을 걸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길은 성벽과 같이 생긴 위를 가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바닥은 잘 다져져 있습니다.
언제 누가 무슨 용도로 나무 껍질을 벗겼는지 나무가 생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가파른 계단도 나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숲길을 갑니다.
낙엽에 묻힌 계단길이 또 있습니다.
오는 동안 쭉쭉 뻗은 소나무만 보아왔는데 여기에는 굽이길을 닮은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길만 걷는다면 하루종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산길이 끝나 주차장을 건너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조금은 가파른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룡고개를 가는 길입니다.
반대편으로는 갯바위고개를 간다고 합니다.
이런 새집은 7,80년대에 많이 본 것 같은데 여기에는 아직도 나무 위에 달려 있습니다.
구룡고개입니다.
원주굽이길 100고개길은 현재의 원주굽이길 이전의 길 안내로서
아직까지도 제거하지 않아 길을 걷는 이들을 조금은 혼란스럽게 합니다.
급한 내리막길이 기다립니다.
나무 뿌리가 다 들어날 정도로 패인 마사흙길도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져 발을 다칠 수 도 있습니다.
길을 내려오자 구룡샘터가 있습니다.
원주시청의 수질 결과 `적합`이라고 합니다.
구룡샘터를 지나 도로를 잠시 걷다 신애교를 건너 갑니다.
신애교를 건너자마자 흥양천에 조성된 길을 따라 갑니다.
길 표시가 자주있는 것이 아니어서 긴가민가 하며 갑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흥양천을 다시 건너 둔치길을 따릅니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가 보이는 길로 갑니다.
원주시 상하수도 사업소입니다.
도로가 협소한 고갯길을 넘습니다.
고개를 넘자 비포장길이 이어집니다.
고속도로와 경강선 교각밑을 지납니다.
경강선 철로입니다.
오른편으로는 고속도로가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장구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장구봉은 상지대학교 자연 학습림이라고 합니다.
길은 덤바위를 거쳐 장구봉으로 오르는 길과 장구봉으로 바로 가는 길이 있으나
원주굽이길의 안내에 따라 덤바위 방향으로 갑니다.
초반부터 급경사길이 200여미터나 이어져 있습니다.
범바위에 이르면 상지대학교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범바위를 지나 장구봉으로 향합니다.
표고차가 250여미터에 이릅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입니다.
층층이 올라가는 봉우리를 5개나 지나서야 장구봉 정상을 만납니다.
장구봉을 지나면 이런 임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저면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뭡니까, 태극기 문양으로 팔랑개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호저면과 원주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옆에 옛 국도가 이젠 자전거길이 되었습니다.
호저면 주위를 흐르는 원주천의 갈대와 겨울철새들입니다.
호저면 소재지 주변의 말끔한 길입니다.
원주굽이길 제6코스는 호저농협 주변에서 마치고 제7코스 고바우길을 시작합니다.
길을 시작하고 초반 3킬로미터 정도의 알바로 인해 거리와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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