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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이야기

원주굽이길(제15코스 싸리치옛길)

산 솔 2020. 10. 18. 16:21

싸리치옛길은 방랑시인 김삿갓과 단종의 애환이 서려있고,

과거 소금과 생선, 생필품의 통로로 서울과 영월을 이어주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옛길로

그 길을 따라 황둔임도 숲길을 거쳐 피노키오 캠핑장으로 내려오는 명품 숲길이다.

옛날에는 산굽이를 돌 때마다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어 싸리치(싸리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버스가 다니던 싸리재는 1988년 황둔으로 가는 88번 국도가 새로 개통되면서 명칭도 싸리치옛길이 되었다. 옛길을 지나면 10㎞에 달하는 황둔임도길로 접어드는데,

7~800m 의 높이에서 하늘 길을 걷는 듯 주변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출처 :원주굽이길)

 

오늘은 신림공원에서 출발하여 소야버스정류장을 거쳐 황둔초등학교까지 갑니다.

 

원주굽이길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싸리치옛길 안내도입니다.

 

고도표에서 보듯 옛길 정상까지는 완만하지만 이 후 황둔임도는 경사가 꽤 급한 곳을 오르게 됩니다.

 

출발지인 신림공원입니다.

 

신림공원에서 표지기를 따라가면 보이는 집입니다.

 

모 종교단체 수련관 옆의 길과 주차장입니다.

 

 

싸리치 정상 가까이 까지 길이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길 가 산에 단풍이 들었습니다.

 

포장길이 끝나자 옛 비포장길이 나옵니다.

 

싸리치옛길 표지석과 정자 쉼터입니다.

 

옛길 표지석을 지나서도 정상까지는 더 가야합니다.

 

물이 많을 때에는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버스가 다니던 싸리치 옛길은 구불구불 산 허리를 가르며 갑니다.

 

 

싸리치 정상입니다.

정자가 있고 원주굽이길 스탬프 인증대가 있습니다.

 

이제는 황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포장과 비포장이 혼재되어 있는 길입니다.

 

싸리치 옛길과 헤어지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황둔임도를 따라 원주굽이길은 갑니다.

 

원주시의 황둔 임도 안내문입니다.

약 1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경사가 가팔라 이런 급 커브를 몇 번인가 지납니다.

 

바리케이트가 있지만 열려 있습니다.

 

경사가 급한 곳은 포장이, 그렇지 않은 곳은 흙길입니다.

 

전나무숲입니다.

 

방금 지나온 곳이 S자로 굽어 있습니다.

 

꽃검색을 하여보니 서양등골나물이라고 나오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잎은 낙엽이 되고 열매만 빨갛게 열었습니다.

 

저 하늘이 맞닿은 모퉁이를 돌면 어떠한 풍경이 기다릴까 궁금합니다.

 

10킬로미터의 황둔 임도는 내려갈 줄 모르고 오르락내리락하며 구비구비 돌아갑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이 힘든 마음을 풀어줍니다.

 

 

 

정자 쉼터입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라는데 여~엉 형편은 그렇지 않습니다.

 

황둔 임도가 산을 절개하여 만든 것이라 지반이 무른 곳은 이렇게 무너져 있습니다.

 

7-800미터의 고도를 걷는다고는 하지만 숲이 우거져서인지 전망이 틔이는 곳은 일부분입니다.

 

바위를 배경으로 단풍이 예쁩니다.

 

만산홍엽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만산홍엽은 아닙니다.

 

넝쿨 식물이 참 모질게도 나무를 휘감고 올라갔습니다.

 

멀리로 감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피노키오자연휴양림이 3킬로미터 남은 것으로 보아 임도도 끝이 나는가 봅니다.

 

 

 

숲 전체가 단풍나무가 아닌지라 군데군데 단풍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출입통제 입니다.

이번 장마로 인해 임도가 유실되고 낙석이 있어 위험하므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입니다.

 

임도가 몇 군데 유실되었으나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걷는다면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산악자전거 등을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가는 안전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피노키오자연휴양림으로 갑니다.

 

 

휴양림의 캠핑장입니다.

 

 

 

휴양림의 표지석입니다.

 

원주굽이길 제15코스 싸리치옛길 종점이자 제16코스 출발지인 소야버스 정류장입니다.

 

그렇지만 다음 코스의 차량 회수를 원할히 하기 위하여 황둔초등학교까지 걷습니다.

 

한스캠핑장 옆을 지납니다.

 

한스캠핑장을 지나 황둔천 제방 둑을 따라 걷다가 황둔초등학교 방향으로 갑니다.

 

황둔초등학교 앞의 참살이 광장 입니다.

여기서 싸리치옛길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원주굽이길 제15코스 싸리치옛길을 걸은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