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횡성 섬강길 본문
횡성 섬강길은
횡성한우축제 섬강 둔치에서 시작하여 1.2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오늘은 섬강길 2코스 13킬로미터를 걷습니다.
매년 횡성한우축제가 열리는 섬강 둔치 주차장에서 길은 시작됩니다.
섬강의 기암들입니다.
오랜 세월 섬강의 물길이 돌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섬강 건너편에는 캠핑을 즐기는 차들이 보입니다.
둔치 주차장을 지나면 곧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하얗게 서리가 내려 미끄럽긴 하지만 길을 걷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동절기 안전사고를 위하여 12월부터 3월까지는 길을 폐쇄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섬강길 2코스는 강을 따라 약 7.5킬로미터를 상류로 올랐다가
수백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하류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평소에 많은 물은 흐르지 않아 갈대들이 무성합니다.
다른 일행은 보이지 않고 홀로 먹이를 찾고 있는 새입니다.
섬강길은 자전거 길이기도 합니다.
가끔 바이커들이 지나기도 합니다.
섬강길을 걷다보면 가끔 징검다리가 있어서 자신의 체력에 맞춰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물길이 저런 모양의 바위를 만들 수 있을까요?
포장된 길도 가끔 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차량들이 이 길을 오가기도 합니다.
목재 데크길입니다.
돌들이 다도해의 섬들처럼 떠 있습니다.
섬강길 1코스(8.6킬로미터)의 반환점입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오던 반대방향으로 강을 따라 내려 갑니다.
섬강 제방에 조성된 길이 끝이 없을 듯 뻗어 있습니다.
보가 있고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건널 수 있습니다.
강 상류로는 섬강길 2코스의 반환점인 수백교가 보입니다.
수백교입니다.
수백교를 건너 이제까지 왔던 반대편 강을 따라 하류로 갑니다.
여기도 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섬강 건너편의 마을입니다.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방금 걸었던 길입니다.
섬강의 보 위로 물이 흐르면서 햇빛을 반사합니다.
햇빛을 받아 섬강의 물길도, 갈대도 반짝입니다.
강둑길이 끝나고 징검다리를 건너 산 아래 강변길을 따라 갑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본 섬강입니다.
강변길을 갑니다.
나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겨울의 초입인데 풀들이 봄인냥 푸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섬강의 물길이 강가까지 이른 곳에서는 이렇게 산으로 빗겨 올라가기도 합니다.
풀밭 사이로 제법 넓은 길도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여전히 섬강이 흐르고...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섬강이 보이기도 하고...
섬강은 눈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데크길을 갑니다.
출발지가 2.8킬로미터가 남은 지점입니다.
이 곳에 누군가가 의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니면, 지난 장마에 떠내려온 의자를 가져다 놓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여기서는 조금은 거친 돌길을 지납니다.
벽화가 그려진 담 옆으로 어느 부부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섬강의 보 밑에서 다슬기를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캠핑장에 다다르고 건너편으로는 섬강 둔치 주차장이 보입니다.
캠핑장을 지나고 산 밑의 강가 길을 갑니다.
바위 위에 세워놓은 기원탑, 작고 소박한 꿈인가 봅니다.
둔치 주차장을 향해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본 섬강입니다.
출발지에 도착하여 본 섬강입니다.
횡성 섬강길2코스를 걸은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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