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치악산 금대계곡의 만추 본문
원주 치악산 금대계곡을 찾았습니다.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물을 찾아 몰려드는 계곡입니다.
또는, 가을의 단풍을 보기 위해 금대계곡을 거쳐 상원사로 향하는 등산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금대계곡을 따라 영원사까지 왕복을 합니다.
금대계곡 입구를 지나 1킬로미터를 지나면 대형 버스 주차장이 나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대형 버스의 국립공원 주차가 금지되어 주차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꿩의 설화 조형물에 설명이 있지만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안내입니다.
주차장 주변 산의 풍경입니다.
주차장을 출발하면 길은 이내 좁은 도로로 이어집니다.
길은 금대계곡을 오른쪽으로, 또는 왼쪽으로 끼고 갑니다.
길을 걷는 이들도 흔히 보입니다.
물빛이 아주 맑고 깨끗해 보입니다.
단풍도 아주 예쁘게 들었습니다.
금대2리의 당숲 부근 공원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분소입니다.
소형차는 왼쪽에 유료주차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금대분소를 지나자 갈림길이 나오고 오솔길쪽으로 영원사라고 안내하고 있어 그리로 올라갑니다.
영원사라고 적혀 있습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아무래도 영원사 방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캠핑장에서 오르는 힐링트레킹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캠핑장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이런 옛 주거지인 듯한 곳이 나옵니다.
짧은 길이지만 힐링은 될 것 같습니다.
갈림길로 되돌아 와 다시 영원사 방향으로 갑니다.
계곡의 수량이 적어 계곡의 느낌을 받기에는 조금은 부족합니다.
뿌리 부분이 허물어져 쓰러진 나무가 일어서고자 몇 번의 용틀임을 하고서야 섰습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흠뻑 느껴지는 길입니다.
오늘따라 미세먼지 없이 하늘은 맑기만 합니다.
외로이 서있는 돌탑하나...
가끔은 이렇게 고여있는 소도 볼 수 있습니다.
길마치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비지정탐방로로 지정되어 출입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치악산 영원사 표지석입니다.
이 곳으로 부터는 몇 번의 작은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단풍이 예쁜 길이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울러 좀 더 풍부한 수량이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여기는 몇 그루의 나무들이 바위 위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작은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계곡의 작은 물줄기입니다.
굽어진 길을 돌아가면 무엇이 나올까 항상 궁금합니다.
내 소원을 들어주십사, 하고 누군가가 돌탑을 세웠습니다.
영원산성으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600미터라고 하지만 가파른 길이라 시간은 제법 걸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원사까지만 걷기로 하고 왔으니 여기에서 영원사 방향으로 갑니다.
영원사 입구의 돌탑입니다.
영원사 경내의 단풍입니다.
영원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내부입니다.
산신각 내부입니다.
벌통도 있습니다.
영원사의 감로수로 목을 축이고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 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대부분의 단풍들이 낙엽이 되었지만
여기는 아직도 단풍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예쁜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풍경에 여성분의 감탄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제는 영원사를 떠나 출발지로 돌아갑니다.
영원사 입구의 두 개의 돌탑입니다.
길 양옆의 떨어진 단풍이 떠나는 이를 배웅합니다.
깊어 보이는 소입니다.
길을 왕복하는 곳은 항상 가는 길과 오는 길의 풍경이 달리 보입니다.
역광을 받은 단풍이 더 화사하게 보입니다.
금대분소 부근의 계곡입니다.
영원사로 갈 때 도로를 따르느라 지나친 계곡길입니다.
걷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목재 데크도 설치하여 두었습니다.
작지만 예쁜 풍경입니다.
첩첩인 치악산입니다.
금대분소 주차장을 지나갑니다.
몇 안남은 단풍잎들 입니다.
금대계곡의 소입니다.
다음에 올 땐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가요?
흰눈으로 덮힌 겨울 풍경이?
아니면, 새 생명으로 가득한 연푸른 녹색의 풍경이?
치악산 금대계곡을 걸은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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