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영주 소백산 성혈사를 찾아서 본문
오늘은 나한전의 창살 문양이 아름다운 영주 소백산 성혈사를 찾아 갑니다.
소백산 자락길 1자락의 출발지인 소수서원을 출발하여
배점마을-성혈사-순흥저수지 데크길-순흥향교를 거쳐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금성대군 신단 출입문입니다.
금성대군은 조선 세조 2년에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운동을 하다가 순흥으로 유배되어
이듬해 순흥 부사 이보흠 및 지역 사람과 함께 다시 단종 복위 운동을 계획하였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거사를 추진했던 사람들과 같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금성대군 신단입니다.
가운데가 금성대군 신단이고 오른쪽은 이보흠, 왼쪽은 함께 죽은 선비들을 추모하는 신단입니다.
금성대군 신단의 은행나무입니다.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30미터입니다.
좌우로 과수원이 있는 마을 들녘길을 잠시 걷습니다.
복숭아 나무인데 관리의 편리성 때문인지 기형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옛 고분이라고 합니다.
과수원길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배점리 방향으로 갑니다.
순흥저수지입니다.
저 멀리로는 소백산 비로봉이 머리에 흰 눈을 이고 있습니다.
죽계별곡 비가 있지만 한자로만 적혀 있어 무슨 내용인지는 따로이 찾아 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죽계별곡은 고려 충숙왕 때에,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로서
고향인 풍기 땅의 죽계와 순흥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작품으로,
모두 5장으로 되어 있으며 ≪근재집≫에 실려 있다고 합니다.
순흥저수지와 배점마을 입니다.
순흥저수지의 끝머리에 소백산 등산로와 성혈사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덕현리에서 순흥저수지로 흘러드는 개천입니다.
도로를 따라 1Km쯤 가자 성혈사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좁은 길로, 땀이 날 정도의 고개를 약 1.4km를 올라 갑니다.
소백산 성혈사의 일주문입니다.
주변의 모습입니다.
성혈사의 안내도입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바로 오르지 않고 한굽이를 돌아 갑니다.
누각에는 성혈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누각의 계단에서 본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뒤로 보이는 큰 소나무는 만지송이라고 합니다.
대웅전의 전경입니다.
측면에서 본 대웅전입니다.
특이하게도 대웅전 앞으로 마루가 있습니다.
산신각입니다.
산신각에서 본 대웅전과 누각입니다.
나한전(보물 832호) 입니다.
꽃살문에는물고기, 게, 동자승, 연꽃, 새 등이 조각되어 있고,
나한전 앞에는 두 개의 석등이 있는데 아래로는 용이 휘감고 있습니다.
석등의 모습입니다.
석등에 대한 안내는 없습니다.
나한전 안에 모셔져 있는 비로자나불입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인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입니다.
꽃살문을 살펴 봅니다.
설혈사 전각들 너머의 하늘입니다.
대웅전 뒤의 만지송에게 인사를 건네고 성혈사를 떠납니다.
순흥 저수지 데크길을 갑니다.
순흥저수지 데크길에 대한 안내입니다.
전체 길이는 1.35Km라고 합니다.
전망대인 3층 정자입니다.
이제는 순흥향교 방향으로 갑니다.
죽계천입니다.
향교롤 올라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반깁니다.
향교로 들어가기 전에 영귀루라고 누각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누각 위로 유생들이 공부하는 강당같은 곳이 있습니다.
순흥향교의 모습입니다.
대성전입니다.
주변 건물의 굴뚝입니다.
향교 앞에서 연세가 지긋한 분이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친구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어 허가를 얻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노년을 보내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 아닐까요?
향교 주변에 수령이 200여년이 된 느티나무입니다.
출발지였던 소수서원에 다달아 안의 나무들을 보며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소수서원을 출발 성혈사까지 다녀온 걷기의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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