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칠곡 한티 가는 길 1구간(돌아보는 길) 본문
칠곡 한티가는 길 1구간 돌아보는 길을 갑니다.
한티가는 길은
`그대 어디로 가는가...
왜,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서 왔는가?
눈앞에 보이는 길, 보이지 않는 길을 걸으며
길이 건네는 힘겨움에도 길 위에서 찾는 마음속 평화.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또 다른 나른 찾아가는 힐링의 길... 한티 가는길` 이라고 합니다.
한티 가는 길의 유래입니다.
한티 가는 길 1구간 돌아보는 길은
칠곡 가실성당에서 신나무골성지까지 총길이는 10.5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실성당 후문인 좁은문을 통하여 길을 떠납니다.
돌에 새겨진 안내도와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실에서 - 한티까지
자연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를 찾는 45.6Km의 첫 구간을 갑니다.
마을길을 지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힘을 얻고
또다시 실패하지 않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마을길 주변 풍경입니다.
마을길을 지나 숲길로 진입합니다.
활엽수와 소나무숲이 같이 공존하는 숲길입니다.
인생이 항상 평탄한 삶을 살아갈 수 없듯이 이런 가파른 길도 오릅니다.
위급상황에 대비한 국가지점번호도 있습니다.
소원돌탑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천주교의 묵주나 불교의 염주를 돌리는 것은 다르지 않지요.
전망데크도 마련이 되어있지만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지는 않습니다.
솔숲이 이어지고 바닥은 떨어져 깔린 솔잎들로 푹신합니다.
갈림길이 나옵니다.
숲길과 임도길이 나오는데 어디로 가도 나중에는 만납니다.
숲길을 따라 갑니다.
임도보다는 오르내림이 더 있지만 그래도 숲길이 좋습니다.
이런 소나무숲이 계속됩니다.
숲길과 임도길이 만나고 헤어지네요.
숲길만 걷기가 그렇다면 임도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고압 송전선 철탑 아래를 지납니다.
스탬프 함 가는 길을 알려 줍니다.
스탬프를 찍지 않는다면 숲길을 그대로 진행해도 됩니다.
한티 가는 길 스탬프 인증함이 있는 전망 데크입니다.
어느 자전거 동호회에서 차량으로 자전거를 여기까지 싣고와서
여기서 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려는지 음료수와 간식 등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네요.
자전거를 타고 산길로 내려갑니다.
다시 숲길로 들어와 걷습니다.
억새가 햋빛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소나무들 사이로 길은 이어집니다.
칠곡지역에 지난 밤에 눈이 내려 응달엔 아직 녹지않고 길을 덮고 있습니다.
바람쉼터입니다.
정말이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입니다.
숲길이 끝나고 임도를 따라 갑니다.
자작나무도 보입니다.
완전 눈길이라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임도가 끝난 지점의 ...
``Hodie mich, cras tibi``
로마의 공동묘지에 새겨진 라틴말이다.
`오늘은 나에게 죽음이 찾아왔지만,
내일은 너에게 찾아올 것이다.`
죽음은 모든 희노애락을 내려놓게 한다.
그날과 그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늘 깨어있어라.
돌아보고 비우고 뉘우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한티 가는 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던
순례자의 길임을
그대 어디로 가는가!
다시 숲길로 갑니다.
신나무골성지까지 5.0Km가 남았다고 안내합니다.
머리를 숙여서 지나야 합니다.
한티 가는 길을 걷는 이들은 신자가 30%정도이고 70%정도는 비신자들이라고 합니다.
훼손된 길을 보수하였는지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각거리는 낙엽위의 눈을 밟고 지나갑니다.
금무봉 나무고사리화석 산지입니다.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화석 산지는 1925년 일본인 학자인 다테이와가 최초로 화석을 발견,
1962년 화석산지로는 국내 최초로 금무산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었으며. 나무고사리화석은
약 1억 3,000만년 전, 이 부근에서 번성했던 고사리 와 비슷한 잎을 가진 고사리식물의 화석이라고 합니다.
다시 소나무숲길을 지납니다.
지금은 폐쇄된 듯한 옛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숲길을 이어갑니다.
무엇을 찍을 포토존인가요?
잠시 경부선 철로 옆을 따라 갑니다.
4번 국도 아래로 통과합니다.
4번 국도 옆을 갑니다.
연화예술원입니다.
도암지입니다.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이 도자기를 굽고 살았다고 해서 도암마을이라고 불리웁니다.
도암지 입구의 소나무입니다.
도암지의 풍경입니다.
정자와 함께 소나무들이 운치있습니다.
정자의 양심냉장고에 대한 안내입니다.
냉장고 안에 음료수 등이 채워져 있어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도암지 제방의 소나무들입니다.
제방 끝에서 돌아본 풍경입니다.
도암지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포장된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마을길이 거의 끝난 지점에 성모상이 있습니다.
아무런 안내가 없어 성모상이 왜 이곳에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신나무골성지를 0.6Km를 남겨두고 마지막 능선을 넘어갑니다.
능선 정상 부분이 마치 협곡과 같습니다.
능선을 넘어 경사가 심한 내리막을 지그재그로 내려 갑니다.
신나무골성지 성당입니다.
십자가 모양의 한옥 건물로
영호남 지방의 선교 요람지로 박해로 희생된 이선의 엘리사벳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성당 안입니다.
크지는 않고 아담하게 느껴집니다.
타 성당과 달리 글라인드 창은 아니고 한옥의 창문 그대로입니다.
주위를 둘러 봅니다.
초가지붕의 옛 사제관입니다.
김보록신부상입니다.
성모상입니다.
.신나무골성지 카페입니다.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지며 차 한잔의 여유를 부려봄도 좋을 듯 합니다.
칠곡 한티 가는 길 1구간 돌아보는 길을 걸은 흔적입니다.
오르내림이 많은 길이라 조금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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