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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여행 (멕시코 2) 본문
소깔로 광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광장으로서
주변에는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과 대통령 궁, 공공건물 등이 있습니다.
원래 멕시코시티는 옛날엔 호수였고 소깔로 광장만 작게 돌출한 지역이었는데
스페인이 멕시코를 점령한 후 이 곳을 매립하여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지반 침하로 인해 현재도 여전히 건물들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십자가가 보이는 건물인데 기울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입니다.
대성당은 16세기에 건축을 시작해 무려 240년에 걸쳐 지어진 성당으로 ,
아메리카 대륙에 최초로 지어진 성당으로서 스페인의 르네상스와 프랑스의 네오클래시즘의 영향으로
건축양식이 일관되게 유지 못하지만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 입니다.
성당 내부는 유럽의 성당들 처럼 화려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대통령 궁입니다.
스페인 시대에는 총독의 거주지였다고 합니다.
이 건물에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월요일의 휴무일에 갔기 때문에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변의 풍경입니다.
멕시코 3문화 광장입니다.
이는 아즈텍 유적(틀라텔로코)과, 식민시대에 세워진 산티아고 성당, 현대적인 건물
이렇게 세 문화가 한 곳에 모여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즈텍 유적인 틀라텔로코는 16세기 초까지 아즈텍 제국에서 가장 큰 시장이 열렸고,
아즈텍의 마지막 황제 콰우테묵이 이끄는 군대가 스페인에 대항하여
최후의 전투를 벌인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산티아고 성당은 스페인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것을 기념하여 세운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교회를 본따 16세기에 이 곳에 세운 것입니다
산티아고 성당은 이 곳에 있던 아즈텍 피라미드 신전의 돌을 뜯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광장에 세워진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1521년 8월 13일 콰우테목이 용감하게 방어했지만, 틀라텔로코는 코르테스에게 함락되었다. 하지만
그 사건은 승리도 패배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늘날 멕시코인 메스티소 국가의 고통스런 탄생이었다."
산티아고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입니다.
성당을 나서면 다음의 비석이 또 한 번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1968년도에 반정부 시위로 희생 당한 사람들의 이름과 나이가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의 언론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건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테오티우아칸(멕시코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 도시)으로 가는 도중
차창밖으로 보이는 가난한 동네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동화 속의 그림과 같습니다.
고속도로의 요금소를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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