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중남미 여행(페루 3) 본문
마추픽추는 사라진 공중의 도시, 잃어버린 도시 등의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발 2437미터의 고산 도시이기도 합니다.
1911년에 미국 예일대학교의 하이램 빙엄에 의해 발견되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마추픽추에 대해서는 고산지대 주민들 사이에 산 위의 놀라운 공중도시에 대한 전설이 있었으나
당시의 스페인 원정군은 그 말을 믿지 않아 굳이 올라가서 확인하지 않았고,
이것이 마추픽추가 보존된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잉카인들이 괜히 겁먹고 이동에 방해가 되는 여자와 어린이들을 죄다
생매장해버린 다음 여기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실제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유골의 80%가 여자와 어린이의 유골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버려진 이유로는 많은 가설이 있는데
잘못된 자녀교육으로 스스로 살아가지 못한 신세대가 멸망하듯 떠났다고도 하고
단순히 식량부족으로 인해 버려졌다고도 합니다.
식량부족설은 상당수의 잉카문명 연구자들이 신빙성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 성분 분석을 해보니 잉카제국이 생기기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 있는 등
연도와 시기가 중구난방이라, 잉카 이전에 존재했던 문명이 지은 것을
잉카 제국에 들어 보수해서 사용했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경작지나 건축물 규모를 보면 인구는 2000명을 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출처:나무위키)
가파른 경사지의 경작지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사실 하이램 빙엄이 마추픽추를 발견한 것은 우연에 의해서 입니다.
그는 잉카 최후의 항전지인 빌카밤바를 조사하기 위해 페루 원정팀을 꾸립니다.
그러다 한 원주민 농부로부터 고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르밤바 계곡을 조사하던 중 마추픽추 산기슭에서 토지를 경작하던 두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가족들 중 꼬마 아이를 따라 올라선 곳에서 마추픽추를 발견한 것입니다. (출처:나무위키)
미국은 이 곳을 발굴 조사하면서 안에 있던 유물들을
연구라는 명목상으로 4만 6,000여점이나 가져 갔다고 합니다.
경비 초소입니다.
가장 높은, 전망이 좋은 곳에 있어 잉카 시대 외부의 침입자를 감시하기에 용이하였다 합니다.
마추픽추의 사진들이 대부분 여기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파노라마 사진이지만 마추픽추 전체를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와이드 카메라가 있으면 모를까...
2박3일의 잉카 트레일을 걷는 사람들이 넘어 오는 길입니다.
옛날 잉카인들이 넘던 길이고도 합니다.
여기서 보면 잉카인의 옆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태양의 문입니다.
잉카 시대에는 철저한 신분 사회로서 신전이나 귀족들은 정교하게 돌을 쌓은 곳에서,
그 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들은 조금은 허름하게 돌로 쌓은 곳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자연석 위에 해시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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