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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호국의길 1 본문

트레킹 이야기

백화산 호국의길 1

산 솔 2018. 10. 21. 12:46

백화산 호국의길은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총사업비 12억6천만원을 들여 
상주군 모동면 수동리에서 영동면 황간리로 흐르는
석천(구수천)변을 따라 옛길을 복원하여 조성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출발지인 옥동서원입니다.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532호입니다.

이 서원은 방촌 황희선생의 영정을 봉안하여 존현하고, 교학하던 사학기관으로

황희정승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내부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제10회 백화산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옥정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이나 옥동서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서 본 옥동서원과 주변입니다.


백옥정입니다.


백옥정에서 내려와 구수탄(석천)을 향해 숲길을 걷습니다.


세심석입니다.

세속의 마음을 씻고 선비가 청정한 마음으로 학문하고 유상할 만한 자리라고 하여

밀암 이재선생이 1716년 9월에 백화재 황익재 선생을 방문

이 곳을 동유하며 함께 세심석이라 명명하였다 합니다.


세심석을 지나면 구수천을 만납니다.

사실 정식 명칭은 석천입니다.




구수천변을 따라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단풍도 들고 있습니다.




데크길도 있습니다.




물빛은 깨끗하질 못합니다.


징검다리도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도 호국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징검다리는 건너지 않고 그대로 직진 합니다.




흙길과 돌길이 번갈아 나옵니다.


구수천 수면 위로 단풍이 어립니다.


부처바위라고 합니다.


낙엽이 깔린 숲길도 걷습니다.


개인 사유지의 밤나무밭 곁을 걷기도 합니다.




수확하고 난 밤송이들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밤나무밭이 끝나면 구수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이름을 듣기만해도 선뜻한 저승골이 백화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승골에 대한 안내입니다.

상주시가 이 길을 백화산 호국의 길이라고 지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저승길로 오르지 않고 구수천을 따라 가면 임천석대가 나옵니다.

구수정이 있어 쉬어가기에 적당합니다.

임천석은 북과 거문고를 잘 켜는 고려 영관으로 고려가 망하자 건너편 높은 절벽 위에다 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거문고를 켜며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킨 고려 악사입니다.



임천석대를 지나 발바닥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낙엽길을 걷습니다.


돌다리를 건넙니다.


돌다리 위에서 본 구수천입니다.




두 번째의 돌다리입니다.






반야사 옛터입니다.

평상과 조금은 널찍한 공간이 있는 외에는 반야사 옛터라고 할 안내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상주시에서 조성한 백화산 호국의 길은 여기까지 입니다.


경상북도 상주시 표지석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현재의 반야사를 보기 위해 조금 더 가보기로 합니다.


충북 영동군에서 안내하는 이정표입니다.


구수천 건너편에 반야사 문수전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문수전이 절벽 위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문수전으로 가는 방법은 반야사에서 오르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너덜길이 나옵니다.


반야사 호랑이 안내입니다.

반야사에서 보면 너덜길 위의 돌들이 호랑이 형상이라고 합니다.


구수천이 절벽을 앞에 두고 큰 굽이로 용틀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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