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준경묘 본문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이며,
용비어천가에 등장하는 첫 번째 육룡 목조 이안사의 아버지인 이양무 장군의 묘입니다.
준경묘는 보통 삼척과 태백을 잇는 옛 국도에서 1킬로 미터 더 들어간
준경묘 주차장에서 시작하지만 오늘은 이 곳에서 걷기를 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차량의 통행량은 거의 없는 도로인 것 같습니다.
도로변의 감나무가 탐스런 감을 달고 있습니다.
찻집입니다.
얼핏 보아도 대궐처럼 생겼는데 이름도 `대궐`입니다.
참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길입니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목재 가공공장이 울타리 안쪽에 있어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산 골짜기가 더 큰 울림 역할을 하여 보통 큰 것이 아닙니다.
모처럼 만난 피마자 꽃입니다.
다리를 건너 준경묘와 영경묘 가는 길이 갈라진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영경묘는 이양무장군의 부인인 평창 이씨의 묘입니다.
준경묘는 왼쪽으로 갑니다.
밭에 콩을 수확하여 말리는 중입니다.
준경묘 주차장입니다.
2륜차 포함 차량진입금지이고 거리는 1.8킬로미터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차량을 통제하는 바리케이트가 있습니다.
굽이굽이 도는 상당히 경사진 길을 올라갑니다.
언덕길을 다 올라온 모양입니다.
금강송숲이 반깁니다.
이 곳에서 준경묘까지는 1킬로미터 입니다.
경사길을 800미터를 걸어 올라온 셈입니다.
편안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이 불탔을 때
복원에 쓰일 금강송 20여그루가 이 곳 어느에선가 베어져 쓰여졌다고 합니다.
혼례 소나무입니다.
오른쪽 두 번째의 나무가 보은군의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과 혼례를 올린 `신부`입니다.
산림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혈통의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10여년의 연구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형질이 우수한 소나무를 찾았는데 이 소나무가 선발되었습니다.
혼례 소나무를 지나자 준경묘가 금강소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창포입니다.
준경묘 진응수입니다.
준경묘 진응수에 대한 안내입니다.
홍살문이 있고 정자각까지 돌길이 이어집니다.
왕릉이 아니기 때문에 어도(현재의 왕이 능을 참배할 때 걷는 돌길 오른쪽의 낮은 부분)와
신도(무덤 속 임금, 귀신이 현재의 왕을 마중나오는 길)이 구별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자각입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비각입니다.
아무런 안내가 없어 안의 비석만 보고 지나갑니다.
준경묘 부근의 금강소나무 숲입니다.
부근에는 숭례문 복원 당시의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가 있다고 합니다.
준경묘입니다.
준경묘 뒷편에서 보았습니다.
준경묘를 떠나며 아쉬움에 혼례송을 다시 보고 갑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온 길이 이렇게 비탈지고 굽이가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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