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마음과 발길 가는 곳

보은 속리산 불목이 옛길 본문

트레킹 이야기

보은 속리산 불목이 옛길

산 솔 2019. 12. 16. 13:08

불목이 옛길은 예전 속리산면 삼가 5개리 주민들이

속리고등공민학교를 다니고 상판장에 숯을 내다팔기 위해 이용했던 길이라고 합니다.


속리산 불목이 옛길 안내도입니다.

삼가(비룡)저수지에서 불목이재를 넘어 정이품송까지 5.1킬로미터의 길입니다.


삼가 저수지를 출발하여 숲길로 들어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징검다리가 나오고 그 위를 건넙니다.


새벽에 내린 비가 추운 날씨에  징검다리 위를 얼음판으로 만들어 놓아 통행이 거의 불가합니다.


숲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낙엽이 깔려 걷기에는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불목이재를 넘기 위해서는 가파른 목제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목제 계단이 끝나 잠시 숨을 돌려 봅니다.



참 가파르기도 한 계단입니다.


불목이재에 대한 안내입니다.

해발 고도가 465미터이며, 과거 전란을 피해 온 화전민들이 터전을 이루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낙엽을 밟으며 걷는 것도 좋은데 여기는 야자매트를 깔아 두었습니다.


불목이재를 넘어 왔습니다.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 차량들의 출입은 금하고 위쪽의 민가 차량만이 통행하고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나뭇잎들이 떨어져 쓸쓸한 풍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농경지도 없는데 소류지가 있고 그 옆으로 불목이 옛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녹음을, 가을이면 단풍이 볼만한 길인 것 같습니다.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 것을 보니 마을이 가까운 모양입니다.



정이품송이 400미터 남았다고 알려 줍니다.


슬픈 사연이 전해오는 진터와 가마골에 대한 안내입니다.


에밀레 박물관입니다.

토속신앙을 테마로한 박물관으로서

2014년 화재로 남은 전시물과 건축물이 훼손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복원 공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어느 민가의 조형물입니다.


어느 축사의 말이 지나가는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앞을 지납니다.


불목이 옛길에 대한 안내 입니다.


불목이 옛길의 끝인 정이품송입니다.


조금은 덜 안타까운 장소에서 각도를 달리해 찍어 보았습니다.

불목이 옛길을 이렇게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