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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이야기

원주굽이길(제7코스 고바우길)

산 솔 2020. 5. 10. 14:05

원주굽이길 제6코스 장구봉길을 지난 1월에 걸은 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어수선한 마음으로 한동안 걷지 못하고

이제야 그 다음길인 제7코스 고바우길을 다녀왔습니다.


원주굽이길 제7코스 고바우길은

원주천과 섬강의 합수머리를 거쳐 자전거길과 숲길을 따라

간현관광지까지 연결되는 물길따라 걷는 명품길이라고 `원주굽이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주굽이길` 홈패이지에서 캡쳐한 제7코스 고바우길 안내도입니다.

공식적인 거리는 19.1킬로미터이고 소요시간은 5~7시간으로 많이 힘듦이라고 합니다.


제7코스 고바우길의 해발고도입니다.

월림산을 넘는 지역이 15킬로미터를 걸은 후에 몇 개의 봉우리를 넘는 관계로 힘이 많이 듭니다.


호저농협에서 호저뚝길로 들어서면 멀리 중앙고속도로의 호저대교가 보입니다.


뚝길로는 애기똥풀이 한창 피어 있습니다.


애기똥풀입니다.


호저대교 아래의 원주천입니다.


뚝길이 끝나면서 산길을 잠시 걷습니다.

사유지를 지나는 길이므로 쓰레기 등 불법 투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입니다.


원주천의 풍경입니다.


원주천 옆으로 산길을 잠시 걷습니다.

경사가 심한 곳이라 조금은 조심해서 걸어야 합니다.



산길이 끝나면서 이런 넓은 뚝길이 나옵니다. 아직도 완공은 되지 않은 상태인 모양입니다.


뚝길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마을입니다.


뚝길을 내려서면 여기에서 원주천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입니다.


원주천의 다리를 건너면 섬강변의 목재 데크길이 나옵니다.



원주굽이길 제7코스의 이름이 된 코바우(고바우)입니다.

데크길이 끝나는 곳에 안내판이 있습니다.

코바우는 그 모습이 코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번창하던 큰 주막에 욕심 많은 고바우 영감과 착한 청상 며느리가 살고 있었는데,

며느리를 흠모하던 떠돌이 스님이 장사가 잘되려면 코바위를 허물라고 해서

고바우영감이 욕심에 눈이 멀어 코바위를 허물었더니 손님이 끊기고 ,

영감은 병을 얻어 죽고, 주막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하는 욕심으로 인해 생긴 이야기입니다.


섬강 풍경입니다.


섬강길을 따라 갑니다.


장현교에 이르자 섬강체험탐방로 안내가 있습니다.

밑으로는 원주굽이길 안내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원주굽이길 안내입니다.

창포안길로 갑니다.


옆으로는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국적인 풍경 같습니다.


오래된 소나무도 만나고,


어느 집 담밑의 꽃들도 만나고,


일에 열중인 농부도 만납니다.



호저어린이집 입구입니다.


섬강 너머로 리조트 건물이 보입니다.


벼랑이 굽이길을 돌아가게 합니다.


벼랑이 있는 관계로 뚝길이 없어지며 왼쪽으로 갑니다.


도연사입니다.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며 연에 대한 식품 연구소라고 합니다.



송정자전거 정거장입니다.

안에는 커피 등 음료가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음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건물의 화분들입니다.


동서울레스피아 입구입니다.


구미마을을 지납니다.

원주굽이길 안내가 고바우길에서는 조금 부실한 것 같습니다.

안내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섬강체험탐방로 안내를 따라 가면 됩니다.



서원주IC 부근을 지납니다.


왕복 4차선길을 따라 교차로까지 갑니다.


섬강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합니다.


월림산을 넘는 입구입니다.


가파른 길이 이어집니다.



소나무숲이 우거진 산길을 걷습니다.



몇개인지도 모를 봉우리를 힘들여 넘다보니 공사중인 임도가 나옵니다.

자운사를 향해 꽤 경사가 있는 임도입니다.


자운사입니다.

절 앞에는 원주굽이길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원충갑장군 묘역입니다.

장군은 고려 충열왕17년 원나라의 반란군 함단적이 침입하여 노략질을 일삼고

치악산의 영원산성을 포위 했을 때 향공진사(鄕貢進士)로서 적에 맞서 십전십승의 전과를 올린 장군입니다.

원충갑장군 묘역을 지나면 조그만 고개를 넘어

간현방문자센터에 이르면 원주굽이길 제7코스 고바우길이 마무리됩니다.


원주굽이길 제7코스를 걸은 흔적입니다.

도로를 따라 걷는 부분과 포장된 길을 걷는 부분이 적지 않고

또한, 마지막에 월림산을 넘어 자운사에 이르는 길이

몇 개의 봉우리를 넘음으로 인해 체력의 안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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