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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제14코스 용소막성당길) 본문
원주굽이길 제14코스 용소막성당길을 걸었습니다.
용소막성당길은
`신림면 구학리에서 시작해 구학ㆍ금창임도길을 따라 신림공원까지 연결되는 길로 중간에
용소막성당 인근을 지나가고 신림역을 경유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신림면(神林面)은
치악산의 성황신(城隍神)을 수호신으로 모시던 서낭숲이 있는 지역으로, 성남리의 성황림(城隍神)은
이 숲에 신이 산다고 믿어지는 곳으로, 이에 연유하여 마을 이름도 신림(神林)이 되었다고 한다.`고
원주굽이길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길은 석동종점에서 방학리로 갑니다.
원주굽이길에서 캡처한 용소막성당길 안내도입니다.
고도차이가 많이 나지만 완만한 오름길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수레국화입니다.
길을 시작하자마자 길가에 야생화들이 눈길을 끕니다.
어느 묵밭에 개망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끈끈이대나물입니다.
유럽이 원산지이며 관상식물로 들어온 귀화식물이라고 합니다.
방학리로 향하는 마을길을 벗어나 이제는 임도를 향해 갑니다.
굽이길 리본이 길을 잃지 않았슴을 알려 줍니다.
가끔은 시야가 트이는 곳도 나옵니다.
`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 라는 어느 책 제목이 생각납니다.
임도에서 본 방학리 마을 풍경입니다.
바위 틈에 뿌리를 박고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금계국이 피어있는 길을 갑니다.
백운산 방향인 것도 같지만 산으로 들어오니 방향 감각이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작용으로 이런 형상의 바위가 형성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자작나무길 구간을 지납니다.
차단봉이 보이고 길은 좌우로 갈라집니다.
왼쪽으로는 예찬마을이고 오른쪽으로는 금창리입니다.
예찬마을 방향으로 오래된 소나무가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부터는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긴 하지만 금창리까지는 대부분 내리막길입니다.
털중나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나리는 꽃이 7,8월에 피지만 털중나리는 6월에 핍니다.
서양민들레인가요?
산의 주인을 만났습니다.
어미는 재빠르게 길을 건너가고 아기는 어디로 갈까 망서리고 있습니다.
임도가 끝나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밭에서 무엇인가를 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도는 한참이나 계속됩니다.
둔창예찬길을 갑니다.
계곡내에 누군가가 고기를 잡으려나 봅니다.
성불사를 지납니다.
나라사랑체험관입니다.
금창리 마을길을 걷습니다.
옥수수와 주변 풍경입니다.
원주와 제천을 잇는 중앙선 철로를 만났습니다.
굽이길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웃갈곡길을 걸어갑니다.
멀리로 천삼산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길 가에는 메꽃이 피어있고...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허수아비가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길도 걷습니다.
원추리입니다.
꽃이 피어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길은 도로로 나갔다가 이리저리 돌아 다시 하천 제방길로 돌아왔습니다.
출렁다리가 하천을 가로질러 놓여있습니다.
그러나 굽이길은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제방길을 따라 갑니다.
제방길을 걸으며 보이는 풍경입니다.
하천 건너편에는 목재 데크길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무슨 길일까 궁금합니다.
물이 많지않은 하천에는 이렇게 풀들이 자라 있습니다.
용소막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에 이어 강원도 내에서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다. 1904년(고종 41)
프와요(Poyaud)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된 성당이 되었다. 처음 공소로 있을 때에는
초가였으나 시잘레 신부에 의해 현재의 벽돌 건물로 지어졌다. 한국전쟁 때는 공산군이 창고로
사용하는 등 수난을 겪었으며, 1986년 5월 23일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굽이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림역입니다.
굽이길의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이 역은 금년말이면 원주에서 봉양까지 새로운 철로가 놓이면서 이제까지의 소임을 마칠 것입니다.
무엇으로 사용하였던 건물인지 벽면이 담쟁이 넝쿨로 덮혀 있습니다.
신림역의 철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의 철로변 길을 따라가느라니
때마침 신림역으로 들어오는 기차를 만났습니다.
신림중학교 앞을 지납니다.
신림중학교를 지나 마을길을 따르고
중앙고속도로 통로박스를 지나 용소막성당길의 목적지인 신림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용소막성당길을 걸은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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