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구간 본문
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물, 바람, 숲이 어우러지는 화림풍류의 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선비문화탐방로 안내입니다.
1구간 6Km, 2구간 4.1Km로 총거리는 10.1Km이지만 대부분의 탐방객들이 1구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계곡 표지석에서 차량이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거연정입니다.
고려말 전오륜의 7대손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 하림재 전시서가 1640년경 서산사를 짓고
현재 거연정 위치에 억새로 만든 정자를 처음으로 건립하였으나, 그후 서산사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절되었고, 그 재목으로 1872년 전시서의 7대손이 화림재를 기리기 위하여 중건 하였다 합니다.
군자정입니다.
일두 정여창 선생이 처가인 봉전마을을 찾으면 현재 군자정이 세워진 영귀대에 자주 들렀다고 합니다.
이에 1802년 전씨 문중의 전세걸 진사 등이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정자를 건립하였다 합니다.
암반 위에 누하주를 그랭이 기법으로 깎아 세워 전통 건축방식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연정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기 전 좌측으로 갑니다.
군자정에서 돌아나와 다리를 건너면서 본 거연정입니다.
다리를 건너 데크길로 갑니다.
숲이 우거진 데크길입니다.
작은 폭포도 있습니다.
탐방로에서 보는 남강천입니다.
남강천 옆으로 데크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데크길이 끝나고 도로의 밑을 지납니다.
탐방로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밑으로 갑니다.
개천을 가로질러 목재 다리를 건넙니다.
습한 지역인지 나무에 이끼가 끼었습니다.
나무가 바위를 갈라 놓았습니다.
탐방로는 평탄하지는 않고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남강천 너머로 동호정이 보입니다.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동호 장만리를 기리기 위하여 1895년 장만리의 10대손인 장대운 등이 중심이 되어
남강천 담소 중의 하나인 옥녀담에 건립한 것으로 화림동의 많은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탐방로에서 동호정으로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탐방로는 잠시 돌길을 걷습니다.
탐방로 주변의 메밀꽃입니다.
벼가 누렿게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감도 익어갑니다.
마을 앞 따뜻한 곳에 고양이가 지나는 이들에게는 눈길도 주지않고 오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간 동호인들의 표지기가 많이도 붙어 있습니다.
남강천의 풍경입니다.
경모정입니다.
계은 배상매가 조선 영조시대에 산청에서 서하면 호성마을로 이사를 와
후학을 가르치며 쉬던 곳으로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1978년에 정자를 건립하여다 합니다.
람천정입니다.
안내서에는 람천정 앞에서 남강천을 건너 황암사 방면으로 가라 하였지만 그대로 직진합니다.
남강천의 풍경입니다.
요상하게(?) 자란 나무가 ...
마을 주민인 듯...
탐방로에 밤송이가, 가을이면 버섯을 따고 밤을 줍기 위해 길을 떠난다는 이들도 있지요.
포장길이 나오며 소나무 숲길입니다.
남강천 너머로 황암사와 멀리로 황석산의 거칠은 암릉이 보입니다.
남강천의 흰 암반 위로 남강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탐방로를 걷느라니 이렇게 벤치와 정자 등이 쉴 곳을 마련해 줍니다.
농월정입니다.
1637년 지족당 박명부가 자연에 자신의 몸을 의탁한 채, 안분지족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정자로,
2,003년 화재로 소실되어 2,015년에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농월정 주변의 남강천입니다.
1,000여평이 넘는 너럭바위(월연암) 위에 있었던 농월정은 400여년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정자였었다고 합니다.
농월정 국민관광지로 갑니다.
농월정 국민관광지에서 남강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며 걷기를 마칩니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구간,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걸은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