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소백산 자락길 (의풍리-부석사-소수서원) 본문
소백산 자락길 남은 구간인 의풍리에서 부석사를 거쳐
소수서원까지 완주를 하였습니다.
의풍리 출발 구간입니다.
어름이 얼어 이런 풍경을...
영주 부석면 남대리에 있는 현정사입니다.
애초에 파란 눈의 하버드 출신의 현각스님이 주지로 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연유인지 곧 이곳을 떠났다고 합니다.
현재는 58년생의 스님이 계시는데 아침 일찍 절 마당을 어슬렁거리니
차 한 잔 하라하여 한담과 함께 몸을 녹이고 길을 나섰습니다.
부석초등학교 남대분교가 폐교된 연유를 적어 놓았습니다.
폐교 앞에 이런 폐가가...
부석에서 남대리를 오려면 백두대간의 마구령을 넘어 오는데 길이 험해 아직까지
버스 등 대형차량은 넘지 못하는 길입니다. 이러한 길에 부석사 부근에서
남대리까지 백두대간을 뚫는 터널이 곧 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산길로 접어드니 이러한 풍경이...
남대리에서 봉화군 오전리로 넘어가는 백두대간 늦은목이입니다.
옛 보부상들이 이리로 넘어 영월, 영춘으로 갔다고 합니다.
용운사라는 절인데 이 건물 외는 불사 중입니다.
이 곳 산골짜기에도 펜션이 ....
보부상 위령비인데 이 곳을 지나던 보부상들이 오전약수를 발견하고
애전리에 토지를 구입 경작하다가 마을 주민들에게 희사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를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과수나무 가지가 위로 뻗지 못하도록 가지에 무거운 것을 달아 놓았습니다.
단산저수지입니다.
멀리에 소백산이 흰눈을 이고 있습니다.
소백산 자락길 12자락을 모두 마쳤습니다.
영주 소수서원을 시작으로 죽령재, 당동리 수촌리, 보발리, 온달산성, 의풍재,
김삿갓 유적지, 영주 남대리, 부석사, 삼괴정(죽계계곡-초암사 입구) 까지
공식적으로는 143킬로미터입니다.
덤으로 전북 임실군에 있는 옥정호의 붕어섬을 올렸습니다.
각종 CF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입니다.
참고로, 임실군은 인구가 31,000여명에 지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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