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소백산 생태길 옛 고개 고치령 넘기 본문
소백산을 넘는 옛 고개 고치령은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에서 마락리를 거쳐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로 이어집니다.
소백산 생태길이기도 한 고치령의 시작은 소백산 자락길 방문자센터가 있는 곳입니다.
소백산 생태길의 안내도입니다.
고치령을 넘어서 마락리와 단양으로는 길이 좁고 험한 관계로 버스 통행은 불가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는 고치령으로 부터 흘러내리는 사천이 계곡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치령으로 가는 길은 차량 통행을 위해 아스콘 또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계곡의 풍경입니다.
고치령이 4.0Km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후로는 이정표가 전혀 없습니다.
탐방로(?)는 숲이 우거져 있어 소백산 생태길이라고 부르기에 전혀 부적합하지 않습니다.
키 큰 소나무들이 눈길을 끕니다.
계곡물은 바위를 타고 물보라를 일으켜 하얀 포말을 만듭니다.
원래가 도로로 사용되었던 길이라, 탐방로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렇지만
옛날 고려와 조선 초기 사람과 물자들이 분주히 넘던 길입니다.
계곡도 보고...
탐방로의 숲도 두루두루 보며 갑니다.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길이 폭포를 만들기도 합니다.
도로 옆으로 계곡이 나란히 갑니다.
계곡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이 참 좋습니다.
포장길의 아쉬움도 숲길이 보상하여 줍니다.
쌍폭포???
고치령 가까이에 이르자 낙엽송들이 보이기 시작하빈다.
제법 가파른 길이 숨을 가쁘게 합니다.
고치령 정상입니다.
왼쪽으로는 백호 모양의 수마석입니다.
정상 주변의 성황당(산령각)입니다.
고치령 성황당에 대한 안내입니다.
산령각 내부입니다.
소백산신은 금성대군이고 태백산신은 단종입니다.
산령각 주변의 풍경입니다.
고치령 정상(해발 760m)의 이정표입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으로 고치령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국망봉, 오른쪽으로는 마구령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고개를 넘어 마락리 방향으로 갑니다.
고개를 넘어 100여m를 진행하면 여우샘이 나옵니다.
백두대간을 걷는 이들의 식수 보급처입니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이 길이 이어집니다.
고치령 남쪽과는 달리 이 곳은 침엽수들이 숲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백산 숲 생태개선 작업으로 침엽수들을 솎아내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마락리가 가까워지자 허물어진 빈집도 눈에 들어옵니다.
마락천으로 흘러드는 계류입니다.
길 가의 야생화들입니다.
고치령에서 흘러내리는 마락천입니다.
숲과 숲사이 큰터골의 표지석입니다.
옆에는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바위도 있습니다.
길 가의 쥐오줌풀도 보고 갑니다.
고치령을 넘으며 많은 야생화들을 보았지만 바람이 꽃잎들을 흔들어 찍기는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마락리에 거의 이르렀습니다.
마락천으로 흘러드는 계류입니다.
옛 마락분교(마락청소년야영장) 앞의 숲입니다.
여기까지 대략 10Km를 와서 다시 좌석리로 돌아갑니다.
마락리라는 지명은
고치령을 오가던 보부상들이 험한 고갯길에서 발을 헛디뎌 자주 떨어져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철쭉꽃잎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마락천의 맑은 물도 보며 길을 계속갑니다.
마락리에서 고치령까지는 계속 된 오르막길입니다.
소백산의 철쭉은 연분홍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붉은 빛입니다.
역광을 받은 단풍잎들입니다.
출발지였던 좌석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좌석리에서 고치령을 넘어 마락리까지 왕복한 흔적입니다.
마락리까지 왕복이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고치령 부근의 여우샘까지만 다녀와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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