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발길 가는 곳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 본문
그 옛날 울진에서 내륙으로 보부상들이 다니던 길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울진 12령길이라 칭하는 곳에 울진 금강소나무가 있습니다.
그 곳에 산림청이 마을주민들과 협력하여 금강소나무숲길 다섯 곳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다는 개방치 아니하고 1,3코스만 탐방예약제로 하여
개방을 하였습니다. 그 중 3코스인 금강소나무숲길을 다녀왔습니다.
소광리 금강송펜션입니다. 폐교된 학교를 마을 주민들이 리모델링하여
탐방객을 대상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1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출발지점입니다. 또한 이 곳의 숲 해설가도 모두가 마을 주민들로서
산림청에서 소정의 보조를 하고 있답니다. 예약된 탐방객만이 탐방을
할 수 있고 안내자 없이는 탐방을 할 수 없습니다.
나무가 밑둥은 검고 위로는 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수령이 500여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나무들이 곧고 하여서 목상이나
주민들이 베어갔어도 이나무는 굽어서 쓸모없다고 하여 살아남은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옛 말에 못난놈이 집 지킨다는 것과 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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